오늘은 2022년 11월에 갓 오픈한 코타키나발루의 하얏트 센트릭 호텔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2023년 6월 말 방문자인 쥰쥬니의 따끈따끈한 후기를 풀어보겠습니다.
하얏트 센트릭 호텔의 장점과 단점부터 룸 선정 팁까지 사진과 함께 공유드릴 예정이니, 센트릭 호텔을 고려중인 분들께 도움 될 수 있길 바랍니다.
코타키나발루 하얏트 센트릭 정보
코타키나발루 하얏트 센트릭 호텔은 준공까지 총 5년의 시간이 걸렸다고 합니다.
늘 공사중이라 교민분들도 언제 지어지나 궁금해하던 호텔이라고 하네요.
2022년 11월 오픈한 신식 호텔이다보니 시설이나 마감도 좋고 깔끔한 호텔 입니다.
코타키나발루 하얏트 센트릭 호텔 등급
★★★★★
하얏트의 명성에 맞게 5성급 호텔 입니다.
코타키나발루 하얏트 센트릭 호텔 시설
- 야외 수영장
- 루프탑 바 (23층)
- 전망 좋은 식당 (22층)
- 피트니스 센터 (헬스장!)
야외수영장
휴양지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야외 수영장!
23층에 위치해 있어 수영장에서 바라보는 전망도 좋았습니다.
한가지 아쉬운 점은 하얏트 센트릭 호텔 수영장의 물이 꽤나 차갑다는 점 입니다. 🥶
목욕탕의 냉수탕보다 살짝 덜 차가운 느낌이었어요.
일부러 시원하게 한 것 같기도 한데, 들어가는 사람들 대부분이 한번에 못 들어가더라구요.
물에 들어가기 전에 준비운동이 꼭 필요하겠습니다.
쉬는 중간중간에는 썬베드에서 일광욕을 하며 체온을 높여줄 필요가 있습니다.
장점이라면, 덕분에 사람이 적어서 꽤나 한산하게 수영할 수 있었어요.
특히 11시 이후에는 거의 저 혼자 수영 했네요.
어르신과 아이와 함께 할 때는 물 온도가 찬 편이라, 저녁 늦게 까지 수영은 어려울 것 같았습니다.
운영시간은 오후 8시30분 까지였습니다.
하얏트 센트릭 호텔 조식 식당
식당은 22층에 위치해 있으며, 고층에서 바라보는 오션뷰가 좋습니다.
조식 식당에서 푸른 바다와 하늘, 구름을 바라보며 식사하고 있으니
신선놀음 하듯 여유롭게 호강하는 기분이 들더라구요.
경치가 좋으니 식사도 더 맛있게 느껴졌습니다.
조식 운영시간이 꽤 깁니다!
새벽 6시 30분 ~ 10시30분 까지 입니다.
바뀔일은 잘 없겠지만, 그래도 혹시 모르니 호텔 도착하시면 운영시간은 다시 한번 확인해보시기 바랍니다.
조식이 어떤것이 나오는지는 상세히 사진과 영상을 찍어두어서 자세한 내용을 별도로 포스팅 하겠습니다. 😆
코타키나발루 전반적으로 음식이 맛없다는 평이 많은데 저는 꽤나 맛있게 잘 먹었거든요.
하얏트 센트릭 호텔 피트니스 센터 (헬스장)
코타키나발루 하얏트 센트릭 호텔의 피트니스 센터는 24시간 운영합니다!
여긴 에어컨을 약하게 틀었더라구요. 안틀었나 싶을정도로…
운동하면 어차피 땀을 흘리기 때문에 크게 개의치 않고 운동했습니다.
공간이 작은 편이긴 한데, 새것 느낌 풀풀 나는 기구들을 보니 운동 의욕이 더 샘솟았습니다.
Technogym 이란 브랜드의 운동기구들이 설치되어 있고, 관련 앱을 다운 받아서 연동하며 운동할 수도 있다고 적혀 있었습니다.
카약 젓는 운동하는 기구도 있더라구요! 재밌고 힘들게 잘 했습니다.
배에 힘이 엄청 들어가더라구요.
정수기와 탄탄한 종이컵도 있고, 작은 땀수건 냉장고도 구비되어 있었습니다.
얼리체크인 / 체크아웃
- 체크인 시간 : 15:00
- 체크아웃 시간 : 12:00
- 얼리 체크인 가능 여부 : 방마다 다른듯하며 현장에서의 상황에 따라도 다른듯 합니다.
저희는 두 개의 방을 예약했고 12시쯤 호텔에 도착해 얼리체크인 가능여부를 문의했는데요,
방 1개는 바로 얼리체크인이 가능했고,다른 방 하나는 2시 넘어서 체크인이 가능했습니다.
디파짓 (보증금)
디파짓 비용이 있으나 저는 현장 결제시에 디파짓을 내지 않아도 되어서 안냈어요.
한번 물어보고 안낼 수 있다면 안내시는것도 방법일듯요!
관광세금
1박당 1룸에 10링깃의 관광세는 코타키나발루 어느숙소를 가도 동일하기 때문에 내야 합니다.
컨넥팅룸 가능 여부
컨넥팅룸(커넥팅룸 Connecting room) 이란, 두개의 호실을 연결하는 것 입니다.
저희는 가기전에 미리 메일로 컨넥팅룸을 요청하였고 빨리오면 가능하다는 답을 받고 갔습니다.
하지만 현장에서는 그날 객실이 풀부킹으로 꽉찬 상태라 컨넥팅룸을 잡아줄 수 없다고 하더라구요.
저희는 2박이라, 가능한 방이 있다면 다시 연락준다고 하긴했는데 결국 안되었습니다.
처음엔 하얏트가 애매하게 일을하나 했는데, 그 유명한 샹그릴라 탄중아루에서도 일처리가 비슷했어서 (메일로 될꺼라고 한 것이 현장에선 안된다고 함) 더운 나라의 느긋한 특성인가 싶기도 합니다 ㅎㅎ
안된다 생각하시고 가는게 마음 편하실듯요!
코타키나발루 하얏트 센트릭 호텔의 장점
위치, 위치, 위치!!
이 호텔은 위치가 너무 좋습니다.
도보로 많은 곳을 편히 이용할 수 있어요.
- 수리아사바몰이 코앞 – 정문으로 나가서 길만 건너면 수리아사바몰 입니다.
- 제셀톤 선착장도 걸어서 갈 수 있는 거리 – 대부분의 섬투어는 제셀톤 선착장에서 시작하는데요, 물놀이 후 바닷물과 모래가 묻은 몸으로 이동차량을 이용하기 불편할 수 있습니다. 택시로 잡으시는 분들은 택시가 안잡힐 수도 있고요. 하얏트 센트릭호텔에서 묵을 때는 몸을 조금 말리면서 숙소로 걸어 들어갈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 가야스트리트도 도보이동 가능! – 가야 썬데이 마켓. 유명한 가야 일요 시장에 아주 조금만 걸으면 갈 수 있어요. 가야 일요시장은 길쭉하게 길이 형성되어 있어서, 시장의 끝 지점에 하얏트 센트릭 호텔이 있습니다.
- 유명 맛집들이 근처에 잔뜩! – 유잇청, 푹유엔 등 모두 도보 거리입니다.
- 시내 구경에도, 섬 투어에도 모두 적합한 코타키나발루 하얏트 센트릭 호텔 입니다. (쓰고보니 광고같군요ㅋㅋㅋ 아직 광고도 안붙은 신생 블로그라 찐 내돈내산 후기입니다.)
최신식의 깔끔한 시설과 룸 컨디션
오픈한지 8개월 정도 밖에 안된 5성급의 호텔이니
얼마나 깔끔할지 예상이 되시죠?
고급지면서도 나무, 돌, 초록 등 자연에서 가져온 모티브를 잘 활용한 건축물이었습니다.
휴양지 호텔에 온 기분 물씬!
호텔 로비 카페쪽은 수리아사바 몰로 나가는 정문이고, 택시와 투어버스를 타는 곳은 후문으로 분리되어 있었습니다.
내부 청결도 깔끔하게 잘 관리되고 있었습니다.
룸컨디션 또한 매우 좋았습니다. 여행에서 숙소를 가장 중시하는 제 친구도 만족한 숙소로, 뽀송뽀송 시원하고 향긋한 향까지 나더라구요.
제가 냄새에 매우 민감한 편인데 화장실 청소해줄때 뿌려준 향이 인위적이지 않고 향긋해서 뭐쓰냐고 물어보고 싶을 정도였습니다.
수건도 넉넉하게 줘서 수건 부자처럼 썼어요 ㅎㅎ
저는 샤워실에 앉는공간이 있는 점도 참 좋았습니다.
허리디스크가 있는 저. 샤워실에 앉을 공간이 있으니 무리한 일정을 마치고 샤워 할 때도 훨씬 편안하더라구요.
어르신과 시내 여행 함께할 때 최적화된 호텔이 아닌가 싶네요.
시내 명소들이 가까우니 구경하기도 좋고, 샤워할 때 쉬는 공간도 있고…!
아 참! 가끔 후기에 보면 청소 안해준다고 실망이라는 후기가 있던데 그거 ‘방해금지’ 버튼 켜두셔서 그래요…
신식 호텔이라서 형광등 켜고 끄는 버튼처럼 방해금지도 버튼으로 하더라구요!
저희도 처음에 청소 안해주는줄 알고 리셉션에 전화해서 물어보니 저희가 잘못 셋팅해둔 거더라구요.
방해금지 버튼 잘 확인하기!
합리적 가격대
저는 6월 말 평일에 숲뷰 15층 트윈룸 + 조식 2인 포함하여 1박에 약 13만원에 묵었습니다.
조식은 인당 75링깃 (어린이는 45링깃) 이므로 한국돈으론 2만원 초반대 (어린이는 만원초반대) 이었습니다.
방값만 보면 거의 1박에 9~10만원에 묵었네요.
저도 방금 놀라서 보고 다시 또봤는데 이 가격이 맞습니다!!
친구가 숙소 어플들 매일 확인하고, 하얏트 공홈에도 매일 들어가서 가격이 제일 싼 시기에 예약을 했다고 하네요.
가성비 넘나 좋아요..♥️
5성급을 어디가서 이렇게 싸게 이용하겠어요♥️♥️
코타키나발루 하얏트 센트릭 호텔의 아쉬운 점
수영장 물 온도
수영장 물 온도가 찬 것이 조금 아쉽습니다.
노약자가 밤 늦게까지 수영하기엔 조금 무리가 있게 느껴졌고, 준비운동도 꼭 하고 들어가야 되는 온도였기 때문입니다.
물 온도가 차가웠지만, 저와 함께 여행한 6살 조카는 신나게 잘 놀긴 했습니다.
그래도 부모님 입장에서는 아이가 감기에 걸릴까봐 걱정이 될 수 있는 온도 였어요.
건강한 성인이라면 준비운동만 잘 하고 들어가면, 물속에서 움직이면 춥지 않기 때문에, 오히려 이용객이 적어서 편하게 놀 수 있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저도 전세낸 듯 혼자 수영하기도 했거든요 ㅎㅎ
냄새가 난다는데 정말인가요?
제가 굉장한 개코 입니다.
덜마른 빨래 냄새 라던지 꿉꿉한 냄새 등 냄새를 매우 잘 맡습니다.
저는 운이 좋았는지 복도에서도, 숙소 내에서도 좋은 향만 났습니다.
후기에 냄새가 난다고 해서 고민을 많이 했는데, 왠걸요…
숙소에 좋은 향만 나서 오히려 무슨 향이냐 물어보고 싶었습니다.
숙소 뒷쪽 환경
숲 뷰인 숙소 뒷쪽면이 재개발 지역이라 아직 정비가 덜 된 상태 입니다.
다만 안전하지 않은 느낌은 아니었고, 투어 가이드분도 픽업하러 오셔서 여기 위험한 곳 아니라고 하시더라구요.
숙소와 전혀 무관한 가이드분이셨기 때문에 믿을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현지인에게 듣기로는 코타키나발루에는 주먹 조직…이 없기 때문에 전반적으로 안전하다고 합니다.
다만 필리피노 마켓쪽은 야간에 좀 위험할 수 있다고 알려주더라구요. (하얏트 호텔 근처 아님)
기타 정보들
룸 선정 팁
- 뷰 선정 : 오션뷰? 힐뷰(숲뷰)?
저는 힐뷰(Hill view) 에 한 표를 던집니다.
하얏트 센트릭 호텔의 오션뷰는 건물이 많아서 완전한 오션뷰가 아니예요. (유명한 메리어트도 마찬가지라 함)
완전한 오션뷰를 보려면, 15층 이상으로 올라가야 하는데요, 16층 부터는 고층으로 분류되어 비용이 추가 됩니다.
무엇보다, 숲 뷰가 굉장히 이뻤어요.
처음 룸에 들어갔을 때, 큰 통유리창 너머로 보이는 초록 그득한 나무들이 너무 예뻐서 다 같이 ‘우와아아’ 하고 소리를 질렀답니다. 힐링 되는 뷰 였습니다.
- 층수 선정 : 15층 !
빨리 예약하시다면 추가 금액이 없는 선에서 가장 높은 층수인 15층을 선점하세요! 만족도 최상!
짐 보관
체크인이나 체크아웃 당일 짐 보관이 가능한지 궁금하신 분들이 많으실 것 같습니다.
짐을 맡겨두고 투어나 쇼핑을 가시면 편하고 좋으니까요..!
저희는 체크아웃 때 몇 시간 정도 짐 보관을 요청했고, 가능했습니다.
1층 로비의 리셉션에 요청하실 때 “Can I leave my luggage?” (짐을 두고 가도 될까요?) 하고 물어보시면 됩니다.
호텔 자체 운영 체험 프로그램 여부
호텔 자체적으로 체험 프로그램이 있을지 문의하여보았는데, 없다고 하였습니다.
대신 근처에 가야 일요 마켓이 열리니 가보라고 하더라구요.
여러분들이 방문하실 시기에는 혹시 있을지도 모르니 한번 문의해보시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
이메일 주소 + 전화번호
이메일 문의사항에 대한 답변은 하루 정도 뒤에 받았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hyattcentrickotakinabalu@hyatt.com
+60154 874 1234
마무리 사진들
굉장히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냥 마무리 하기엔 아까워서 찍어온 사진들 몇 개 더 공유합니다.
– 여러분도 행복한 여행 되시길 바라며 쥰쥬니 드림.
저희는 방 두개를 예약했는데, 한 방만 웰컴푸드를 주더라구요.
무슨 기준인지는 모르겠지만… 어쨋든 기분 좋게 받았습니다.
그런데 갈색의 스네이크..무슨 과일은 먹기가 힘들었어요 ㅎㅎㅎ 향이 저랑은 안맞더라구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