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살의 어린 소년도 이 계획표를 써서 자신의 목표를 이루어냈다. 솔깃하지 않은가? 이 계획표를 사용해 유명해진 주인공은 메이저리그 야구선수 오타니 쇼헤이라는 사람의 이야기이다. 이 사람은 2023년 12월 LA 다저스와 9200억원의 계약을 체결한 사람이다. 어마무시하지 않은가? 15살도 하는데 우리도 할 수 있지 않을까?
그가 15살에 쓴 계획표를 따라 써보고 우리도 목표를 이루어 보자. 15살로 돌아갈 수는 없지만, 오늘보다 더 나은 삶을 살 기회는 우리 모두에게 있다. 새해 계획을 잘 이루기 위한 방법, 도구로 오늘은 만다라트 계획표를 알아보고 바로 써보고자 한다. 이번해에는 계획을 세우기만 하지 말고 최대한 많이 이루어 보고 싶기 때문이다. 계획을 세우기 위해 쓴 나의 시간과 에너지를 그저 날려버리기엔 아깝지 않은가. 그리고 계획을 결국엔 이뤄낸 내 모습이 궁금하지 않은가? 이 글을 보신 분이라면, 당장 한번 시도해보셨으면 좋겠다. 시도해서 잃을건 없으니까. (얻는건 분명히 있으리라!)
만다라트 계획표란?
간단히 말해서 네모칸 3X3 그리고 확장하여 9X9 로 이루어진 계획표이다. 3X3에 나의 핵심 가치와 목표를 먼저 쓴 후, 9X9 로 확장하여 그에 따른 좀 더 상세한 목표를 쓴다.
쓰는 방법은 사실 간단하다. 정중앙의 1번에 나의 핵심 계획을 쓰고, 2~9번에 세부적 목표를 쓰는 방식이다.
- 1번 (정가운데) : 최종적으로 이루고자 하는 목표
The goal you want to achieve in the end
. - 2~9번 : 1번을 이루기 위해 필요한 것
What is needed to accomplish 1
. - 나머지 : 2~9를 이루기 위해 필요한 것
What is required for each 2~9
나의 핵심목표가 뭔지 잘 모르겠으면 1번을 제일 마지막에 써도 된다. 나의 경우 1번을 제일 먼저 쓰고 시작했는데, 칸을 모두 채우고 보니 ‘내 핵심목표가 이것이 아니구나’ 하고 느꼈다. 그래서 1번의 내용을 알맞게 정정하고 나니, 모든 이야기가 알맞게 떨어져 나간다고 느껴졌다.
내가 느낀 만다라트 계획표의 장점
일생에 있어 다방면으로 이루고 싶은 것들이 많은 것이 우리네이다. ‘나는 별로 이루고 싶은게 없는데?’ 라고 할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한번 잘 생각해보라. 공부를 잘하고 싶기도 하고, 가족 그리고 친구와 좋은 관계를 맺고 싶기도 할 것이다. 운동을 잘하고 싶기도 하고, 돈을 잘 벌고 싶기도 할것이다. ‘좋을 것 같긴 하지만 어차피 못할거라 나는 욕심없어’ 라고 생각한다면, 내가 ‘~하면 좋겠다’ 라고 생각한 그것들이라도 적어보라. 그것이 내가 정말 되고 싶고 갖고 싶은것일지도 모르니까
나는 만다라트 계획표를 작성하기 이전에 이미 2024년 목표 리스트를 22개 작성했었다. 이 목표 리스트를 참고하며 만다라트 계획표에 이것을 옮겨적기 시작했다.
기존에 써둔 목표를 옮겨적어보며 알게 된 만다라트 계획표의 장점은, 카테고리화가 된다는 것이었다. 카테고리화가 되니 가시성도 덩달아 좋아졌다. 내가 무엇을 매일 해야하는지 좀 더 잘 볼 수 있게 되었다. 더 잘 보이면, 내 목표를 실현시킬 가능성도 분명히 올라갈 것이다.
나의 만다라트 계획표
내가 작성한 나의 2024년 만다라트 계획표를 일부 공개해보겠다. 다른분들께도 참고가 되길 바란다.
나의 경우 정 가운데의 핵심목표에 처음에는 ‘수익 만들기’ 를 적었었다. 그런데 많은 칸들을 채우고 나서 보니 내 삶의 핵심 목표는 ‘수익 만들기’ 가 아니었다. 나의 만다라트 계획표가 말하고 있는것은 단지 ‘돈’ 뿐만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내가 원하는 2024년의 핵심 가치는 ‘내가 주도하는 나의 삶 살기’ 라는 것을 깨달았다. 이렇게 계획표를 써보며 나를 좀 더 자세히 아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 명확한 목표가 없는 것 같다고 생각하는 분들께 특히 도움이 될 도구인 것으로 생각된다.
9200억원의 사나이 오타니 쇼헤이의 15세 때 만다라트 계획표
오타니 쇼헤이가 15세에 작성한 만다라트 계획표는 이미 웹상에 많이 있다. 하지만 나도 한번 따라 써보는 것도 나에게 좋을 것 같아서 써보았다.
15세 때 이런 상세한 계획표를 쓰다니 정말 대단하다. 누가 이런걸 가르쳐줬을까? 나도 이런걸 가르쳐주는 좋은 어른이 되고 싶다. 물론 나 또한 잘 실천해야겠지만.
이 계획표에서 멘탈, 인간성, 운 부분 모두 참 재밌고 대단하다. 어린 시절부터 이런 부분까지 생각한 점이 대단하지 아니할 수 없다! 나도 15세의 오타니 쇼헤이로부터 배워서 좀 더 나은 계획표를 세워야겠다.
오타니에 대해 궁금해져서 더 알아본 내용
나는 야구는 아무것도 모르지만 9200억이란 숫자는 너무 대단해서 이사람에 대해 알아보고 싶어졌다. 15세 때 저만한 계획을 세운 사람이라면 계획적인 면에서 뭔가 더 배울 점이 있을 것이니까.
오타니가 18살에 쓴 ‘인생 계획표 – 나이별 이루고자 하는 목표’
매년 굉장히 구체적이다. 94년 생이니 2024년에는 29세가 되는데, 이미 메이저리그 탑 선수이다. 대단한 사람이다. 야구, 영어, 가족 측면으로 이루어져있는데, 야구 하나는 확실하고 넘치게 이루었다. 가족은 생각이 변했는지 아직 결혼할 생각이 없다고 한다. 영어는 유튜브에서 인터뷰 영상을 찾아보았는데 대부분 통역을 끼고 해서 정확한 실력은 모르겠다. 한편으론 영어를 마스터한 통역사를 늘 끼고 다닐 수 있으니 원하는걸 이룬거 아닌가 싶기도.
오타니 쇼헤이의 마인드셋, 말
그의 마인드셋을 알아보기 위해 어떤 말을 했는지 찾아보았다.
- 인생은 꿈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꿈이 인생을 만드는 것
- 전 자존심 같은 건 없어요. 우리 팀 승리 앞에선 자존심 부리지 않습니다.
- 다른 사람이 무심코 버린 운을 줍는 겁니다.
- 나는 팀을 매우 좋아한다. 팬들과 팀의 분위기도 사랑한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나는 승리를 원한다. 그게 나에게 가장 큰 (중요한) 것이다. 그걸로 마치겠다. (‘이상-‘. 이런 느낌?)
- 내가 영어를 할 수 있으면 영어로 말하겠다. 물론 나도 그러고 싶다. 근데 나는 야구를 하러 여기 온거다. 그리고 나는 필드에서의 내 플레이가 사람들 그리고 팬들과 소통할 수 있는 나의 방법이 될 수 있다고 느꼈다.
- 성공하느냐 실패하느냐는 저는 상관없어요. 그걸 해보는게 중요한 거예요.
- 오늘은 저들을 (미국 대표팀) 동경하지 맙시다. ~~~ 야구를 한다면 누구나 들어봤을 선수들이다. 그 선수들을 동경만 해서는 넘어설 수 없다.
만다라트 계획표로 시작해서 오타니 파헤치기 까지 오게 되었다. 야구에 관심이 없더라도 그의 계획성, 실행력, 마인드셋은 내가 어떤 위치에 있든 배울 점이 있다. 나 또한 15세의 오타니를 본받아 정진하여 29세의 오타니가 될 수 있기를 바라며.
초사고 글쓰기 17일차 끝.